“이마트, 쓱닷컴 상장 등 주가 반등이 충분히 가능하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자회사인 쓱닷컴(SSG.COM)이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면 이마트 기존점 매출도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6조3544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144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재난지원금 및 높은 기저효과에 따른 할인점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주 연구원은 “다만, 3분기 할인점의 부진은 높은 기저효과, 재난지원금 효과, 신선식품 가격 안정화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비자 물가 상승과 비식품 카테고리의 높은 온라인 침투율을 고려할 때 내년 할인점 산업의 반등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쓱닷컴은 연말 유료멤버십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체 배송 인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쓱닷컴은 계열사를 활용한 광범위한 할인·서비스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할인점 고객 중 유료 멤버쉽 고객 비중이 20%이고 기존 고객 대비 객단가(고객 1인당 결제금액)가 20% 높다고 가정할 때 이마트 기존점 매출은 3% 추가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올해 4분기부터 이마트 실적에 연결기준으로 반영되는 점도 이마트의 기업가치와 실적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며 “이마트는 9월 27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올해 매출 607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할인점 산업 및 이마트의 부진에 따라 단기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할인점 산업의 반등과 함께 이마트 주가는 반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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