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지난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2.5% 오르며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
올해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0.6%) △2월(1.1%) △3월(1.5%) △4월(2.3%)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 등이다.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달아 2%를 넘었다.
올해 3분기 물가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2년 1분기 3.0% 이후 최고치다.
9월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보다 3.7% 올랐다. 공업제품은 작년 9월 대비 3.4% 올랐으며 서비스는 1.9% 상승했다. 또 집세 중 전세는 2.4%가 올라 2017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향후 물가는 소비심리 반등으로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가공식품과 공업제품도 상승 요인이 있는 데다 전기료 인상도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10월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분기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고, 가공식품 편승인상 분위기를 차단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