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성장 사이클 속 가격 메리트 부각… 아이폰 신제품도 초기 반응 성공”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07 10:41 ㅣ 수정 : 2021.10.07 10:41

신제품 흥행에 실적 성장 지속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비에이치에 대해 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FPCB 업체로써, 최근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OLED 탑재 수혜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출시한 삼성의 폴더블폰 시리즈는 출시 첫 달에만 폴드3 40만대, 플립3 90만대 등 총 130만대가 판매하며, 전작 모델 폴드2 12만대, 플립 15만대 판매에 비해 크게 흥행했다”며 “폴더블폰 관련 매출은 올해 매출 전망치의 10% 내외로 비중이 크진 않지만, 높은 단가로 비에이치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image

오현진 연구원은 “부품 공급 부족 및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국내 주요 고객사의 제품 믹스 악화가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야기했지만, 현재 기준 주요 지역 공장들이 정상 가동을 유지하고 있음에 따라 내년 상반기 실적 부진은 반복되질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9월 출시한 아이폰 13 시리즈도 출시 초기 혁신 부족 등의 이유로 우려가 있었으나, 주요 국가의 사전예약 등에서 흥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출하량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 이후 Pro와 Pro Max의 리드타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품 부족 문제 영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말에는 경쟁사 삼성전기의 RF-PCB 사업 철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 내 비에이치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삼성전기의 비중은 4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에이치는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 이후 흥행 우려와 주식 시장 부진이 겹치면서 9월 한달간 주가가 –17% 하락했다”며 “가격 정책에 힘입어 아이폰 13 시리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되며, 그 밖에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등 성장 사이클에는 변함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낙폭과대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