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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유럽 첫 분리막 생산 거점 '폴란드 공장' 준공… 연산 3.4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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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0.07 15:17 ㅣ 수정 : 2021.10.07 15:17

노재석 사장 “회사 성장과 더불어 유럽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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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제 1공장 전경 [사진=SK아이테크놀로지]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노재석, 이하 SKIET)는 지난 6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s)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완공된 SKIET의 폴란드 제 1공장은 약 21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기계적 준공에 이어 8월 테스트 가동에 들어가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SKIET는 유럽에서 최초로 연 3억4000㎡ 규모로 분리막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30만대 이상 탑재 가능한 물량으로,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된다.

 

분리막은 리튬이온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다. 특히 고밀도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동시에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품질의 분리막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SKIET의 분리막은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아 유럽 시장에서도 고품질 분리막으로 인정받고 있다.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2024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해 유럽에서 최대규모인 15억4000㎡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 가동 중인 제 1공장을 비롯해 연산 3억4000m2 규모의 제 2공장은 2023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각각 4억3000㎡의 규모의 제 3, 4공장도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로써 SKIET의 글로벌 생산 규모는 총 27억30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유럽은 중국, 미국과 더불어 글로벌 전기차 3대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82GWh에서 2026년에는 5배 이상 증가한 약 410GWh로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 분리막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유럽 폴란드 공장에서 분리막을 생산함에 따라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유럽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폴란드 내에 있는 배터리사뿐 아니라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및 미국에 공급함으로써 폴란드 지역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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