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NAVER에 대해 플랫폼 규제 우려로 급락한 NAVER는 단기적으로 경영진 변화 등의 불확실성 요소가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변화에 맞추어 준비된 사업들이 4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며 규제와 상관없이 장기성장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NAVER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6% 늘어난 1조7098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33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연구원은 “더불어 커머스는 코로나재확산 영향 속에 안정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번 재확산에서 커머스는 식품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했기 때문에 2분기보다는 성장 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4분기에는 커머스 내 신선식품 개편, 일본 스마트스토어, 클라우드의 수주, 웹툰의 일본시장 투자 등이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변화에 맞추어 선제적으로 준비된 사업들이 진행됨에 따라 마케팅비용 등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겠지만 해당사업들의 성과지표에 따라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과정에 경영진의 변화 가능성이 언급됐다”며 “연말에 리더십이 변경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지난번 경영진 변화에서 나타나듯 집단 리더십으로 운영되는 NAVER의 특성상 장기사업에 대한 변화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며 조직문화 개선에 따른 변화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