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신규 라인업 호조 4분기까지 높은 실적 모멘텀 기대“
3분기 영업이익 245%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클리오에 대해 매크로를 극복하는 브랜드 경쟁력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리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610억원, 영업이익은 245% 증가한 36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H&B와 온라인 채널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30%, 45%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리뉴얼 프로아이팔레트를 비롯해 가을 신제품이 선전하고 있고, 9월 올리브영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온라인 매출은 국내도 좋지만, 중국 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 중국 매출은 오프라인 매출을 합산해도 전년대비 120%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 증가에 의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3.6%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신제품 호조는 4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계절적으로 성수기이며, 재고 관련 비용을 분기별로 안분하고 있어 일회성 비용이 없기 때문에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대비는 물론 전분기 대비로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리오는 높은 브랜드력과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매출 비중을 옮겨가고 있는데, 클럽클리오 점포수를 2분기 29개에서 3분기 19개, 연말 14개까지 축소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온라인 매출 비중은 3분기 40%에 육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서 해외로 넓히고 있는데, 중국 티몰에서 타오바오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아마존 매출은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짚었다.
그는 “색조에서 기초로 확장하고 있다”며 “구달/더마토리/힐링버드 매출 비중이 2019년 18%에서 올해 25%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클리오는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과 날씨 영향 국내외 화장품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높은 실적 모멘텀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높은 브랜드력과 제품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며 “강한 펀더멘탈로 매크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국내에서 해외, 색조에서 기초로 사업 영역 확대와 사업구조 개선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여력은 더욱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탈과 무관한 수급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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