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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운전대도 '폴더블' 시대 열어..."4분기 외형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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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0.11 18:08 ㅣ 수정 : 2021.10.11 18:08

자율주행용 폴더블 운전대 ‘폴더블 조향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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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폴더블 조향 시스템.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운전대를 마음대로 접고 펼칠 수 있는 자율주행용 폴더블 운전대를 개발, 장기성장 잠재력을 재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 동력차 시장이 장기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했으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도입 본격화로 현대모비스 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1일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운전대를 필요에 따라 접어서 대시보드에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폴더블 조향 시스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더블 조향 시스템은 운전대를 접을 시 넓은 공간 확보로 수납 가능이 용이할 뿐 아니라 운전석을 180도 회전해 뒷좌석 승객과 편하게 대화할 회의실 환경을 구현할 수도 있다. 모빌리티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세계적으로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신기술로 현대모비스는 2년여만에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폴더블 조향 시스템'은 앞뒤로 최대 25cm까지 이동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신기술 적용을 통해 시스템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기존에 개발 완료한 전자식 조향장치(SBW: Steer by Wire)도 이 시스템에 연계했다. 

 

전자식 조향장치는 운전대에서 발생한 조향력을 전자신호로 바퀴로 전달해 제어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주차장, 고속도로에서 핸들 반응성을 자동으로 높이거나 줄여 안정감을 주고, 서킷이나 구불구불한 길에서는 운전자의 드라이브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향감을 제공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중 안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시스템 내 핵심 전자부품인 센서와 ECU(엔진컨트롤유닛) 등을 이중화 설계해 각각 독립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익성 개선 동반할 것"이라며 "단기 수익성 보다는 전동화 사업이 규모의 경제를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와 이후 중장기 외형성장 잠재력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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