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 이끌었다"… 대한항공 사단급 무인항공기, '산업기술성과 15선' 선정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0.15 14:07 ㅣ 수정 : 2021.10.15 14:13

이륙·비행·착륙 모든 과정 자동화... 어디서나 이륙 및 급강하 자동착륙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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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단 정찰용 무인기(KUS-FT) [사진=대한항공]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대한항공의 사단급 무인항공기 'KUS-FT'가 '2021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선정됐다. 

 

'산업기술성과 15선'은 한국공학한림원 주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사회기여도, 시장기여도, 미래성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산업기술성과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항공의 사단급 무인항공기는 폭 4.5m, 길이 3.7m, 높이 0.9m의 전자동 전술 무인항공기다. 2016년 국내 최초로 무인항공기 감항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0년 12월에 양산을 완료해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 사단급 무인항공기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있으며, 비행체 복수 통제를 통해 24시간 연속으로 감시 및 정찰 임무가 가능하다. 또한, 차량에 탑재해 이동할 수 있고, 이동식 발사대를 활용할 수 있으며, 급강하 자동 착륙 기술까지 적용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기존 사단급 무인기를 업그레이드해 '리프트 앤 크루즈(Lift & Cruise)' 방식의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S)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은 비행기 날개와 함께 이륙용 로터(회전날개)와 비행용 로터가 따로 장착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완료 후 차기 사단급 무인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군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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