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BGF리테일대비 신제품·히트제품 개발이 늦다”
3분기 영업이익 1110억원 수준에서 더 하회할 듯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GS리테일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할 듯하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월 8일 3분기 프리뷰 리포트에서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41% 늘어난 111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조금 더 눈높이를 낮춰야할 듯 하다”며 “편의점 사업의 경우 동일점 성장률이 역신장하는 가운데 신규 출점을 위한 경영주 지원금 등이 이어지고 있어 감익 폭이 좀 더 커질 듯 하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슈퍼 사업 역시 매출 감소 영향이 더 클 듯 하다”며 “호텔 사업은 투숙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있어 소폭 적자 가능성이 있으며, 홈쇼핑의 경우 추석 기간차 영향 매출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예상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97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홈쇼핑을 제외하면서 15% 감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점/슈퍼/홈쇼핑/GS 프레시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BGF리테일과 동일점 성장률이 2%p 넘게 발생하고 있는데, 특수입지 매출 비중 차이도 지만, BGF리테일 대비 신제품 및 히트제품 개발이 늦었던 탓도 있다”며 “BGF리테일이 순수 편의점 업체로 식사 부재료와 반찬류 및 밀키트 등 신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음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안주류와 즉석취식 카테고리를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GS리테일은 홈쇼핑 합병과 요기요 인수 작업 등이 우선 순위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쟁사 대비 마이크로적인 역량 제고에 시간이 좀더 필요해보인다”고 분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