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025년까지 동박 25만톤 증설로 시장점유율 35%까지 확대”
3분기 :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부합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SKC에 대해 동박 중심의 외형성장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2% 늘어난 8821억원, 영업이익은 106.7% 증가한 126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정읍 5 공장 가동 본격화로 인한 SK넥실리스 외형 및 이익성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SKC는 최근 Financial day를 통해 제시했던 실리콘음극재, 양극재 등 추가적인 배터리 소재 투자가 일부 불발되면서 추가 성장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SKC 주가에는 동박 가치만 반영되어 있었으며, 실망감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박은 특히,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소재이며, SKC의 경우, 2025년 기준 25만톤 증설(미국 5만톤, 유럽 10만톤 등)로 2020년 기준 시장점유율(MS) 16%에서 2025년 MS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SKC는 동박 이외에도 연평균 26% 이상 성장하는 PLA, PBAT 등 친환경 소재 산업에서 가공 중심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공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의 경우에도 세라믹/CMP-Pad 뿐 아니라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는 블랭크마스크, 세계 최초 high-Performance 컴퓨팅용 Glass 기판 사업화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KC는 석유화학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로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어낸 국내 몇 안되는 화학기업”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동박을 중심으로 주가 프리미엄을 받게 되겠지만 향후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소재를 통한 성장 프리미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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