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하반기 북미 투자 계획이 가시화됐다고 전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4860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전망된다”며 “양극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전기차(EV) 수요 감소가 일부 있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이를 상쇄하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다”고 밝혔다.
전창현 연구원은 “음극재는 반도체 이슈로 부진했던 2분기 기조가 3분기에도 이어지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LG와 GM JV 얼티엄셀 1공장(35GWh, 2022년 말 완공)에 필요한 NCMA 양극재는 연간 5만톤 규모로 추정된다”며 “물량의 대부분을 2023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물량 출하로 매출 증가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레퍼런스 확보로 2023년 말 완공 예정인 2공장(35GWh) 물량 또한 포스코케미칼 메인벤더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내 북미 투자 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빠르면 2023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착공~완공(2년) 및 램프업(6개월) 기간 고려시 하반기 내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1년 4만톤에서 2025년 27만5000톤으로, 음극재는 2021년 7만톤에서 2025년 17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모회사의 원료사업(리튬, 니켈)과 리사이클링사업(화유코발트JV) 시너지 효과는 2023년 이후 본격화된다”며 “얼티엄셀 공급이 본격화될 2023년을 주목하며 긴 호흡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