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아져 3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3473억원으로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백길현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늘어난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05% 증가한 2714억원을 기록하고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경쟁업체의 베트남 공장 생산차질이 LG이노텍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북미 주력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초기 물동량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기판/소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4201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871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FC계열 고부가기판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FCCSP 가격은 탄력적이며 LG이노텍 RFSiP 성장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이노텍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33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부품 수급 이슈로 IT 시장 회복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북미 주력고객사의 신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해 제품 전달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부품 수급, 하반기 전방 수요 둔화 및 동남아 중심 코로나 재발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복합적인 이슈로 LG이노텍의 주가는 2021년 고점대비 25% 하락한 후 횡보 국면에 있다”며 “다만 내년, LG이노텍 북미 주력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IT 업체들의 XR 디바이스 출시로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모듈을 포함한 전장부품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해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