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활동 부진으로 올해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1515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3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주요 수출국도 코로나19 영향 기인해 영업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석 연휴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적은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내수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견조한 ‘헤모임’ 판매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대외환경 기인해 전년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영향 기인해 전분기 수준 매출이 전망되나 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수출액은 전년대비 증가세를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6410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105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연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영업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정적인 대외환경 기인해 올해 실적은 눈높이를 낮추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다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영업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말부터 내년까지의 실적 흐름은 올해 낮은 베이스 기인해 긍정적이다. 빠르면 이달 중으로 올해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2개(여주추출물/메모페놀)가 상용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수출 실적도 올해 제한적인 영업활동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고로 연간 중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11.4% 늘어난 78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기인해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은 영업활동 재개에 따른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