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뭐니 뭐니 해도 매출 성장 흐름이 가시적이라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 장비용 실리콘(Si) 소재·부품 공급사인 하나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2분기(매출 638억원, 영업이익 188억원, 순이익 158억원) 대비 각각 14.0%, 19.1%, 9.8% 증가하며 727억원, 225억원, 173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매출 695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순이익 156억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700억원대에 진입했다”며 “2021년 상반기까지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었던 해외 고객사향으로 제품의 자격 테스트가 마무리된 것이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흐름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 장비 고객사의 경우, 하나머티리얼즈의 제품이 적용되는 반도체 장비의 종류(혹은 숫자)가 늘어나며 하나머티리얼즈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이 발표된 10월 20일 수요일 주가는 오전장에 전일 대비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에 상승 폭을 높이며 전일 대비 +3.78%로 마감했다”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3분기 대비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제품에 관한 기대감을 견인하는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 또는 SiC) 제품의 매출은 3분기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기여했다”며 “동 제품의 매출 기여는 4분기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및 국내 고객사(반도체 장비사)로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4분기 매출을 74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 일부 기업은 매년 4분기에 인센티브 비용을 반영하지만, 하나머티리얼즈의 경우 그러한 비용적 영향이 4분기에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실적 추정치를 고려해 2021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657억원, 797억원, 637억원으로 전망하며, 해외 고객사(반도체 장비사)향 매출 증가 효과의 온기(1월부터 12월까지의 반영) 반영 및 실리콘 카바이드 제품 매출 확대를 고려해 2022년 실적은 매출 316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 순이익 71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