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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유동인구 증가 → 편의점 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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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1 13:53 ㅣ 수정 : 2021.10.21 13:53

3분기 매출액 1조8324억원, 영업이익 701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국민지원금 효과를 봤을 것으로 추정되고 11월부터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으로 유동인구 회복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1조8324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701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8월은 강수량이 많아 불리한 영업환경이었으나, 9월은 월별로 보았을 때 3분기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우호적인 날씨와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며, 3분기 전체 기존점 신장률은 2%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재난지원금은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4분기보다는 3분기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에 지급된 5차 지원금은 편의점을 비롯해 치킨, 카페·베이커리, 패션 등 프랜차이즈 점주가 운영하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프랜차이즈 직영점, 대형온라인몰, 대형 배달 플랫폼, 홈쇼핑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월 위드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 회복에 따른 수혜로 4분기 비수기임에도 실적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점포 순증은 연간 가이던스 1000개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순항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점 업종 내에서는 한국미니스톱 경영권 매각이 재개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미니스톱의 현재 매장수는 2653개 수준이며, 미니스톱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함에 따라 기존 편의점 또는 유통업체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미니스톱의 2020년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지난 2018년 매각을 진행하다 불발된 바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매각 추진 시 매각가였던 4000억원 수준 대비 매각가가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출점 포화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시장 내에 일부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비수기와 리오프닝이 맞물린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BGF리테일의 순수 Player 위치 및 전체적인 유동인구 회복 자체는 유리한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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