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경쟁우위와 리오프닝에 따른 면세점 회복”
3분기 매출액 1조439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의 명품과 패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준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5% 늘어난 1조4392억원, 영업이익은 286.4% 증가한 97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이는 8월 말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 오픈에 따라 별도 신세계(백화점) 일시비용 70억원, 센트럴시티(호텔 오노마) 일시비용 4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소연 연구원은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부문은 3분기 비디비치 매출액 추정치가 41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하향한 19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늘어난 1조190억원으로, 월별로는 7~9월 4.2%, 11.2%, 16.0% 성장한 결과”라며 “7월 말~8월 초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성장률은 소폭 둔화됐으나, 9월 객수 신장세 회복하며 전상품군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명품 신장률은 30% 수준으로 굳건한 명품 소비를 확인했으며, 9월 패션 신장률은 30%에 달한다”라며 “8월 27일 오픈한 대전 신세계는 목표 매출액 대비 140% 달성하고 있어, 4분기~내년까지 백화점 매출 성장세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 부문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6% 늘어난 58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월별 일평균 매출액은 7~9월 80억원, 100억원, 11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인 193억원을 예상하는데, 이는 체화재고 판매 증가, 면세업 경쟁심화에 따라 전분기 대비 수수료율 소폭 상승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세계는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백화점 경쟁우위와 리오프닝에 따른 면세업 회복으로,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4.2%,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현주가는 2022년 순이익 기준 8.6배로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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