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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성장둔화 불가피하나 긍정적 이익흐름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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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2 15:54 ㅣ 수정 : 2021.10.22 15:54

이자이익 증가와 비용안정으로 호실적 시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KB금융에 대해 수익확대와 비용안정으로 이익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이자 이익 증가세가 이어진데다 전분기 대비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감소하며 이익규모가 확대되고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11%의 고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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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2분기 중 특이요인으로 법인세 환급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약 500억원의 수익요인이 있었으나 이를 감안해도 수정순이익은 1조2500억원에 달한다”라며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익은 5.9% 증가하며 이익호조세를 이어갔으며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증권과 카드는 10% 내외 이익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보의 경우 손해율 상승에도 큰 폭의 사업비율 하락과 투자수익 확대로 2분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5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비이자이익 방어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상반기 정체되던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조달비용 하락효과로 3분기 중에는 2bp 반등했다”며 “운용금리는 정체된 모습이나 금리상승 기조를 감안하면 4분기 이후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출성장률이 3분기 3.4%를 기록해 부진했던 상반기(2.1%)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며 “가계대출 통제기조 강화로 향후 성장둔화가 불가피하나 가산금리 상승이 병행되고 있어 이자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 신규 NPL(고정이하여신) 발생비율과 연체율이 각각 0.07%, 0.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건전성 부담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4분기 계절적 비용확대와 증권, 손보 실적둔화로 이익감소가 예상되나 올해 예상순이익은 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업종 내 프리미엄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간 배당(주당 750원)을 포함한 연간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5.2%로 고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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