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실적의 경우 매출 성장성이 가장 중요… 모든 사업부문 성장성 호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NAVER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9% 늘어난 1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34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호조를 시현했다”며 “종전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초과했으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부합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전년대비로는 모든 부문이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그리고, 전분기 대비로는 서치플랫폼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호조였고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도 한 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특이할 만한 점은 콘텐츠 부문인데 전분기 대비 27%의 고성장을 시현하며 전망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 스노우 등의 주요 콘텐츠 사업의 근본적인 고성장에다 왓패드 매출 반영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부문은 검색품질 향상 등에 의한 검색 호조, 성과형 광고 호조에 따른 디스플레이 고성장 등으로 검색과 디스플레이 모두 안정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의 지속적인 고성장, 브랜드스토어 가파른 성장, 쇼핑라이브 폭발적 성장 등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핀테크 부문은 3분기 거래액이 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를 시현하는 등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질적으로는 아직은 스마트스토어 결제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온오프라인 외부 제휴처 확대로 외부 결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인당 결제건수 및 객단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마트스토어 대상 중금리 사업자대출 또한 누적 취급액이 출시 10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콘텐츠 부문은 웹툰, 스노우 등 주요 사업 모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웹툰은 북미 웹툰 월간이용자수(MAU)가 1400만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웹툰 거래액은 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글로벌 웹툰 거래액은 올해는 전년대비 50%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내년 이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3분기 기준 국내 비중이 좀 더 많으나 장기적으로는 해외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노우는 카메라, 제페토 수익화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부문은 3분기는 전분기 대비로는 성장성이 다소 주춤했지만 SK렌터카, 동양생명 등 신규 고객을 수주하며 국내 2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안정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의 중장기 성장잠재력 및 가치제고 잠재력은 확고부동하며, 플랫폼 규제 이슈 관련 주가 영향도 큰 그림에선 Peak Out 플랫폼 사업의 성장잠재력 및 전 세계적인 방향성은 확고부동하며 대표적인 종합 플랫폼 업체인 NAVER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당수준의 추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번 플랫폼 규제 관련 주가 조정의 경우 NAVER 또한 ‘플랫폼 사업 규제’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점에서 주가 조정 자체는 불가피했으나 NAVER는 일찌감치 정부의 규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왔다는 점에서 조정폭은 과도했다고 판단한다”며 “그리고, 플랫폼 규제 이슈는 향후 좀 더 이어질 수는 있겠으나 이에 따른 주가 영향은 이슈 발생 초기 급락을 통해 큰 그림에선 Peak Out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