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안정적인 개발자산 보유한 호주 E&P 업체 인수 고려 중”
3분기 영업이익 1485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4분기 미얀마 가스전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철강 부문의 이익률 하락이 나타났지만 무역 및 투자법인 실적 개선으로 만회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4분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6000억원 수준 달성이 기대된다”며 “202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9조15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0.6% 증가했다”며 “철강 부문 외형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나며 전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룹사 채널이 일원화되는 중으로 향후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7% 증가했다”며 “철강 트레이딩은 북미 철강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이익이 개선됐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률이 소폭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인프라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비 회수비율이 개선될 4분기 유의미한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량소재는 곡물시황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물량이 부진했고 모빌리티 사업도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무역법인은 트레이딩 시황 호조로 이익 수준이 견조하게 유지됐고 투자법인은 팜오일 가격 상승, STS 마진 상승, 면화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안정적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세전이익은 나라브리와 암바토비 자산 손상으로 전년대비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호주 E&P 업체 Senex Energy 지분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보유 중인 미얀마 가스전을 비롯하여 추가 에너지 자산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룹사 수소로드맵 관련하여 아직 구체적인 역할은 부여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블루수소 생산 및 도입 등 천연가스 자산 활용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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