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지속 전망”
예상을 지속 상회하는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에 이자이익 확대와 비용감소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5% 늘어난 928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이자이익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며 2분기에 이어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11% 이상의 고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카드수수료 감소와 매매평가익 축소로 비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충당금 환입과 일회성 영업외수익의 영향이 더해지며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3분기 중 비화폐성 환산손 등 각종 특이요인을 제외한 수정순이익 역시 9000억원을 상회해 상반기 대비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나 대출성장률이 2.2%를 기록하며 이자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금리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4분기 이후에는 마진상승 흐름으로 복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충당금 환입효과가 이어지며 그룹 대손율이 9bp에 그쳤다”라며 “4분기 보수적 충당금 적립, 향후 코로나19 관련 여신지원 중단 시 대손비용 상승압력이 예상되나 2~3분기 신규 NPL 발생비율이 5bp 수준에 그치고 있고, 요주의이하 여신비율 또한 0.8%에 불과해 대손부담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예상순이익은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중간배당 포함) 고배당 매력 또한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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