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상반기 대비 추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9287억원으로 추정치 8423억원과 컨센서스 8472억원을 상회했다”며 “양호한 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비화폐성 환차손이 819억원 발생하여 순영업수익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충당금 환입 360억원이 발생하며 대손비용률이 상반기보다도 낮은 10bps를 기록했고 영업외손익에도 지분법이익과 충당금 환입, 투자지분 매각익 등이 가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4%, 전분기 대비 3.6%를 증가하며 추정치를 3.1% 상회했다”며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3bps,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1bp 감소했으나 대출성장률이 2.2%로 전분기(1.9%)대비 소폭 증가하며 은행 이자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비은행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1.8%,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하며 이자이익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9%, 전분기 대비 32.2%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비화폐성 환차손 81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지난해 성과급이 이연됨에 따른 것으로 경비율(44.5%)은 40% 중반대의 목표 범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51.5%, 전분기 대비 21.5% 감소하며 추정치보다 크게 양호했다”며 “대손비용률은 10bps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2bps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입 360억원이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한 경상적인 대손비용률도 14bps로 기록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