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000000000원에 가구 1위 한샘 품은 IMM PE, "다양한 기회에 주목"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사모펀드(PE) 운용사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1조4513억원에 국내 가구 업계 1위 한샘을 인수했다.
IMM PE는 지난 25일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들(이하 매도인들)과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대상 주식은 매도인들이 소유하고 있던 한샘 보통주식 652만1509주다. 전체 주식수의 27.7%에 해당한다. 거래 종결일은 12월31일까지다.
IMM PE 측은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파악, 온라인 신사업 등 다양한 기회에 주목해 한샘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IMM PE는 △다양한 제품 구색 확보 △공사 기간을 대폭 축소한 시공 서비스 출시 △신규 자재 개발 및 적용 △업계 유수 협력사들과의 공동 제품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객들에게 주거 환경의 혁신과 감동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번 한샘 인수에 롯데그룹도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총 매매대금 중 2995억원은 롯데쇼핑이, 500억원은 하이마트가 내고 나머지는 IMM PE가 기업인수 대출로 마련한다.
IMM PE 관계자는 "SI로 참여한 롯데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유통 1위 업체인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털, B2B(기업 간 거래) 특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