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A330-300 도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점유율 상승기회”
힘들 때 준비하는 자가 일류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힘든 시기가 계속될 듯하다고 전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550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전망한다”며 “국내 여객 매출액은 47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나민식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추석연휴가 있는 3분기는 국내선 성수기”라며 “3분기 역시 계절적인 영향으로 ASK(Available Seat Kilometers, 공급 좌석 킬로미터) 상승을 전망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국제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국내선에 증편을 했다”며 “종합적으로 경쟁심화로 인한 운임(Yield) 하락효과가 이 ASK 상승 폭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2022년에 장거리운항이 가능한 A330-300 3대 도입이 예정됐다”며 “도입예정 기체인 A330-300 운항거리는 1만1795㎞까지 가능하다. 기존에 운영하던 B737-800 항속거리 5765㎞ 대비해서 2배이상 장거리운항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B737-800이 커버하지 못했던 동유럽, 호주, 중앙아시아까지 운항이 가능해진다”라며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후 장거리 여객노선 운수권이 배분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A330-300을 도입한 티웨이항공에게 점유율 상승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3년 EBITDA 1710억원, Target EV/EBITDA 6.5배를 적용한 수치에 할인율 20%를 적용해서 현재가치화했다”며 “티웨이항공은 추가자본 조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발행주식 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여객이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은 2023년, 연간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은 2023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여 2023년 EBITDA를 사용했다”며 “Target EV/EBITDA 6.5배는 2018년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수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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