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기준 이익은 7786억원으로 추정치 6757억원과 컨센서스 6853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경비율, 대손비용률 모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어닝 서프라이즈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호실적에 더불어 우리금융지주의 주요 투자포인트인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 매각과 내부등급법 2단계 통과, 비은행 자회사 인수도 가시적으로 임박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우리금융지주의 리라이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7%,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추정치를 2.9% 상회했다”며 “예금금리 repricing 효과 소멸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1b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대출금이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부터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반영되며 NIM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3.6%, 전분기 대비 5.0% 증가하며 추정치를 31.1% 상회했다”며 “캐피탈 편입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한 수수료이익이 지속적으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판매비와 관리비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 전분 기대비 0.1% 감소하며 추정치 부합했다”며 “그러나 경비율은 43.9%로 추정치 45.6%보다 양호했다. 이에 따라 연간 경비율은 50%를 하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23.5% 감소, 전분기 대비 56.1% 증가하며 추정치보다 크게 양호했다”며 “대손비용률은 13bps로 1분기 18bps, 2분기 9bps에 이어 다시 한 번 역사적으로 낮은 대손비용률을 시현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부 환입이 있었으나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도 16bps에 불과해 기록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