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SK 그룹이 책임 임차…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스폰서 복합리츠”
현재 서린빌딩과 SK주유소 11곳을 자산으로 보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SK리츠에 대해 오피스와 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다양한 SK그룹 자산을 편입해 복합리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14일 올해 두번째 공모 상장 리츠로 SK리츠가 상장했다. SK리츠는 에너지, 화학, 통신, 건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유하고 있는 SK그룹이 스폰서로서, 첫 번째 기초 자산으로 오피스와 주유소를 담았다”라며 “향후 신에너지, ICT, 인프라 등 SK그룹의 다양한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여 글로벌 Top Tier 복합 리츠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열매 연구원은 “SK리츠는 국내 리츠 중 최초로 분기 배당(3월, 6월, 9월, 12월)을 실시할 계획으로, 발행가액 5000원 기준 평균 5% 중반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초 자산은 서린 빌딩과 SK주유소 116개소”라며 “서린 빌딩은 2019년 리모델링 후, SK리츠(모리츠)가 1조30억원에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SK가 마스터리스(Master Lease)로 5년간 임대차 계약, 임대료는 물가상승률에 연동(하한 1.5%) 조정하며, 트리플 넷(Triple-Net) 구조로 각종 운영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리츠가 100% 지분을 보유한 SK클린에너지리츠(자리츠)가 SK에너지로부터 전국 116 개소 주유소를 7654억원에 매입했다”며 “SK에너지가 10년간 마스터리스로 임차하며, 임대료 인상은 6년차부터 물가상승률에 연동, 일괄 조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산의 약 95%가 토지로 구성되어 향후 자산 활용 가능성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SK리츠는 일부 주유소를 대상으로 SK그룹사와 협업하여 전기차(EV) 충전소와 리테일 사업 등 스페이스 플랫폼 공간으로의 개발 등 Value Add를 적극적으로 계획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K리츠는 SK그룹의 다양한 우량 자산을 편입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SK그룹은 보유 자산을 유동화하는 Asset Light 전략을 통해 신성장 미래산업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리츠와 스폰서 간의 유기적인 Win-Win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리츠는 현재 SK그룹의 T타워와 U타워, SK플래닛사옥 등의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자산의 추가 편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목표주가 도달 시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약 3.9% 수준으로 추정되며 서울 오피스 가격 상승과 전국적인 토지가격 상승세를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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