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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16년간 방어한 ‘부산엄궁1구역’ 수주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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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입력 : 2021.10.27 15:13 ㅣ 수정 : 2021.10.27 15:13

조합 내부사정 등 사업 지지부진...경쟁업체 ‘눈독’서 시공권 ‘사수’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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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엄궁1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005년 ‘부산엄궁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16년간의 방어 끝에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조합 내부사정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고 부산 서부권역 중심생활권에 자리해 우수한 환경 인프라, 김해신공항 고속도로 등 개발 호재로 인해 경쟁업체의 ‘눈독’으로부터 시공권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7일 이와 관련,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 안정적인 사업조건 등이 조합원의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조합도 상품상향 등으로 2005년 당시 도급액보다 증액된 금액(2082억원→3650억원)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1568억원의 증액은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41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부산엄궁1구역’은 지하 5층, 지상 35층, 13개 동, 1777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중 1175가구(임대 100가구 제외)가 일반 분양이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잔고(2조7000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넘어 목표 수준인 3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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