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 폭 확대로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3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라며 “전분기 대비 대손비용 증가에도 순이자마진 상승과 높은 대출성장률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의 이익성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이익 규모는 2분기 대비 각각 7%, 16% 증가했으나, 추가 충당으로 인한 캐피탈 실적둔화가 감익의 배경”이라며 “다만 해외여신 관련 선제적 비용인식과 상각규모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라는 측면에서 확대된 경상이익력과 고수익성 창출역량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3% 이상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상반기 19bp 상승에 이어 3분기 중에도 추가로 3bp 개선되며 차별적인 모습을 이어갔다”라며 “타행 대비 대출금리 상승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으며 대출성장률 또한 3.8%에 달해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에도 추가적인 마진 상승을 바탕으로 탑라인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충당 영향으로 3분기 그룹 대손율은 44bp로 상반기 27bp에 비해 상승했으나 양행의 대손율은 2분기 수준으로 대손부담은 낮게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추가적인 비용인식 가능성을 감안해도 2021년 예상순이익은 4836억원으로 업종 내 최고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 최근 주가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주가수익비율(PER) 4배 미만의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