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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1거래일만에 또다시 3,000선 아래로…시총 상위 종목 하락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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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원 기자
입력 : 2021.10.29 11:19 ㅣ 수정 : 2021.10.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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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하나은행 명동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29일 뉴욕발 훈풍에도 11일 거래일만에 3,000선 아래로 재차 내려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52포인트(0.68%) 내려간 2,989.03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896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33억원과 133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0.6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8%), 나스닥지수는(1.39%)도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낮은 2.0%로 발표됐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투자심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수가 전주보다 1만명 감소한 28만1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DP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돼 성장 둔화가 우려됐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해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라며 “가격도 안정을 찾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한다”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42% 내려간 70,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밖에 SK하이닉스(-1.88%)와 네이버(-0.97%), LG화학(-0.35%), 삼성바이오로직스(-1.47%), 삼성전자우(-0.61%), 삼성SDI(-1.34%), 현대차(-0.95%)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59%), 은행(-1.65%), 음식료업(-1.19%), 보험업(-1.04%), 전기전자(-0.87%) 등이 내려가고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1,000.13) 2.48포인트(0.25%) 내려간 997.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3억원과 155억원을 순매수하고있고 기관은 518억원 순매도하고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 CJ ENM(0.57%)과 카카오게임즈(1.91%), 위메이드(10.06%), 엘앤에프(3.01%), 펄어비스(2.00%), 에코프로비엠(2.01%)이 상승중이다. 반면 SK머티리얼즈(-0.62%)와 셀트리온헬스케어(-5.15%), 에이치엘비는(-2.34%), 셀트리온제약(-3.74%) 하락 중이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시가총액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테크기업이다"라며 "실물경제 상황과 다른 실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한국의 경우 실물경제 동향과 기업 실적이 유사성을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증시는 경기 둔화의 우려로 향후 기업 실적 전망이 부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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