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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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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9 13:47 ㅣ 수정 : 2021.10.29 13:47

3분기,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익 달성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대출 규제 강화, 건전성 강화 정책으로 기조가 바뀐다면 아마도 수혜 폭이 컸던 지방은행이 더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DGB금융지주는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한 1387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시중은행과 대비되는 매우 높은 기대 이상의 이익 달성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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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정부의 지방 경기 활성화, 수출 경기 호조 영향으로 가계 여신과 기업 여신이 동반해서 성장한 데다 대출금리 인상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지방 경기 호조 영향은 실적은 어느 정도 정점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며 “대출 성장을 주도했던 가계 대출은 정부 규제 영향으로 크게 둔화될 것이며 기업 부문 역시 경기 회복 둔화 영향으로 증가율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이 10.0% 감소한 점이 이를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실제 은행 부문이 전분기 대비로는 8.2%, 증권이 6.0%, 캐피탈이 7.5%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선별 방식(핀셋) 부동산 정책은 부울경과 경북 지역 부동산 시장을 크게 개선 시켰다”라며 “따라서 대표적인 지방은행지주인 DGB금융지주는 지방 경기 호조의 절대적 수혜를 받아 왔다. 그러나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 그 영향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주택 보급률이 높고 인구 성장률이 낮은 지방에서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수익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대응해 향후 수익 추정을 적극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DGB금융지주의 2020년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6배, 주가수익비율(PER) 3.8배로 최근 주가의 반등에도 향후 존립이 어려운 수준의 저평가 영역에 여전히 놓여 있다”라며 “둘째,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어 연말 배당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DGB금융지주의 2021년 배당수익률은 5.4%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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