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집이나 캠핑장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마트와 네이버가 협업해 춘천에서 40년간 닭갈비집을 운영한 ‘통나무집 닭갈비’의 노하우를 담은 ‘인생맛집 통나무집 닭갈비 밀키트’를 출시했고, GS25도 미쉐린 맛집으로 선정된 금돼지식당과 협업해 ‘금돼지불백도시락’ 등 간편식을 선보인다. 또 hy는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우승한 ‘이경규의 바질라면 밀키트’를 내놓았다.
이색 메뉴를 내건 신제품도 눈에 띈다. 풀무원은 ‘커리우동’, ‘크림우동’ 등 별미우동 2종을 선보이고, 엔제리너스는 동원참치와 협업해 만든 ‘동원참치 반미’를 올해까지만 한정 판매한다.
■ 이마트-네이버, ‘인생맛집 통나무집 닭갈비 밀키트’ 출시
이마트와 네이버가 협업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온•오프라인 판로를 열어주는 ‘인생맛집’ 첫 상품이 출시된다.
양사는 네이버 푸드윈도에 입점한 전국 특색 맛집들의 참가 지원을 받아 경쟁력 있는 상품을 ‘인생맛집’ 브랜드로 개발하는 ‘지역명물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지역명물챌린지’에 앞서 테스트 개념으로 사전 기획한 ‘인생맛집 통나무집 닭갈비 밀키트(1만5800원, 1.04kg, 2인분, 냉장)’를 오는 4일 출시한다.
통나무집 닭갈비는 40년 전통의 정통 철판닭갈비로, 1978년도에 춘천 소양강댐 인근 신북읍에 개업해 2대째 운영 중인 지역 맛집이다.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은 통나무집 닭갈비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여러번의 미팅과 미각 테스트를 통해 특제소스의 맛을 구현했고, 양배추, 떡, 양파, 단호박, 대파, 마늘, 깻잎을 함께 구성해 추가 재료 없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와 네이버는 3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지역명물챌린지’를 통과한 최종 상품을 선정했다. ▲순대실록 본점의 순대국밥, 순대스테이크 ▲일산교자의 닭칼국수 ▲명륜쭈꾸미의 쭈꾸미볶음 ▲미가들깨수제비의 들깨수제비 ▲대추나무집의 돼지 짜글이찌개 이하 6개 메뉴는 간편가정식과 밀키트로 상품화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해 빠르면 2022년 1분기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지역의 우수 상품에 피코크의 상품 개발 노하우가 더해져 지역 ‘인생맛집’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 할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GS25, 미쉐린 맛집 ‘금돼지식당’ 협업 상품 4종 출시
편의점 GS25가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오는 2일 FF(프레시푸드) 협업 상품 4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금돼지식당’은 지난 2016년부터 신당동에서 운영 중인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GS25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트렌드에 발맞춰 유명 맛집 ‘금돼지식당’과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협업 상품 4종은 △금돼지불백도시락 △금돼지목살구이주먹밥 △금돼지통목살샌드위치 △금돼지껍데기다. 메인 식재에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금돼지식당’ 특유의 레시피 포인트와 메뉴를 벤치마킹해 개발됐다. 또 흰색 타일에 황금색 간판이 눈에 띄는 ‘금돼지식당’의 감성적인 외관과 귀여운 돼지 아이콘을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도 담았다.
GS25는 ‘금돼지식당’ 협업 상품 4종 출시에 맞춰 경품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3일부터 오프라인 점포 및 ‘우딜-주문하기’에서 ‘금돼지식당’ 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금돼지식당’ 웨이팅 프리패스 식사권, ‘금돼지식당’ 굿즈 등의 경품을 100% 지급하는 스탬프 행사가 시작되며, 3일부터 9일까지는 ‘우딜-주문하기’를 통해 금돼지목살구이주먹밥 100원딜 및 금돼지불백도시락, 금돼지통목살샌드위치, 금돼지껍데기 5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문지원 GS25 FF팀 MD는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RMR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맛집 중 하나인 금돼지식당과 함께 이번 컬래버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유명한 지역 맛집과의 컬래버를 통해 GS25에서 대표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 hy, 편스토랑 우승작 ‘이경규의 바질라면’ 밀키트 출시
hy가 편스토랑 밀키트 '이경규의 바질라면(이하 바질라면)을 선보인다.
바질라면은 ‘편스토랑’ 100회 특집 '라면전쟁'편 우승작이다. 닭고기 라면, 복돼지 라면에 이은 방송인 이경규의 레시피로 만든 세 번째 출시 제품이다. hy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냉장 밀키트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다음날 '프레시 매니저'가 신선하게 전달한다.
핵심은 자체 개발한 액상스프에 있다. 국내산 돈(豚)뼈와 우사골 농축액에 바질페스토를 섞어 원물의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hy 연구팀은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기존 레시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동봉된 파채와 함께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 준다. 조리 마지막 단계에 별첨 한 바질페스토를 넣으면 향긋한 바질 향과 함께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이지은 hy 멀티 CM팀 담당은 "방송으로 본 것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편스토랑과 손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협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hy는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조리된 바질라면을 촬영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응모된다. 제품은 온라인 몰 프레딧에서 구매 가능하다.
■ 풀무원, ‘별미우동’ 커리우동‧크림우동 출시
풀무원식품은 이색 우동 메뉴를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별미우동’ 2종(커리우동, 크림우동)을 출시했다. ‘별미우동’ 2종은 최근 전문점을 중심으로 특히 MZ세대에게 인기를 끈 메뉴인 이색 우동을 집에서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별미우동’ 라인은 쫄깃하고 납작한 우동면에 꾸덕한 소스를 풍부하게 더해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우동으로 가쓰오 육수 베이스의 우동과는 전혀 다른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면은 소스가 더욱 잘 배도록 납작하고 넓은 우동면을 사용했다. 진한 커리소스와 고소한 크림소스가 쫄깃하면서 찰진 우동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별미 커리우동(640g/6480원)’은 일본식 커리의 깊고 진한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했다. 볶은 채소로 맛을 낸 진한 커리로 우동면과 색다르게 어울리는 우동을 맛볼 수 있다. ‘별미 크림우동(643.8g/6480원)’은 부드럽고 진한 크림소스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우동이다. 크림소스에 신선한 크림과 우유를 풍부하게 넣어 크림의 부드러움뿐 아니라 고소함도 살렸다.
김유선 풀무원식품 냉장FRM(Fresh Ready Meal) PM(Product Manager)은 “가쓰오우동이 주류인 우동 시장에서 ‘별미우동’을 신제품으로 추가 출시하여 별미메뉴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했다”며 “앞서 출시한 ‘반전제면’ 우동(가쓰오우동, 대왕어묵우동, 대왕튀김우동), 가쓰오우동(멸치 가쓰오우동, 해물 가쓰오우동)과 함께 풀무원의 다양한 우동 제품들을 취향에 맞춰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엔제리너스, 동원참치 협업 ‘동원참치 반미’ 한정 판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동원참치와 협업 ‘이달의 반미’를 출시했다.
이달의 반미는 기존 반미 샌드위치 5종(△오리지널 불고기 △햄&에그 △에그마요 △훈제베이컨에그△꽃살크래미) 이외 ‘반미 샌드위치를 새롭게 즐기다’라는 콘셉트로 최신 트렌드 및 고객 취향을 반영한 시즌 한정 제품이다.
엔제리너스는 동원F&B의 ‘동원참치’와 협업한 ‘동원참치 반미’를 이달의 반미로 선보인다. 12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동원참치 반미’는 부드러운 참치마요와 데리야끼소스, 가쓰오부시 토핑으로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동원참치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엔제리너스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반미 샌드위치를 대중적인 맛을 살려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전략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