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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 3,030선...三電·하이닉스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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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1.02 11:33 ㅣ 수정 : 2021.11.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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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일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일 정부의 방역 정책인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030선을 넘어서고 있다. 코스닥은 1.23%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0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3.29포인트(1.79%) 상승한 3,032.2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4포인트(0.56%) 오른 2,995.58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2억원과 513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7808억원어치 팔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5%와 0.63% 상승해 마감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월가에 따르면 오는 3일(한국시간 4일)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공식화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11월이나 오는 12월에 시작해 내년 중순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는 8.49% 급등했으며, 포드 5.09%와 GM 1.95%가 올랐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보잉 역시 각각 3.82%와 3.65% 올랐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의 주가는 1.98% 뛰며 S&P500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발표된 ISM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해 출발했다”며 “테슬라가 네덜란드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급등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 중 80% 이상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7만원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000660)는 1.41% 오르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전일 키파운드리 인수 소식에 3.40% 올라 장을 마쳤다. 

 

이 밖에 NAVER(0.61%)와 LG화학(1.20%),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카카오(2.39%), 삼성전자우(1.53%)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엔씨소프트(-0.77%), 하이브(-0.14%), 현대중공업(-2.95%)은 하락 중에 있다. 

 

업종별로는 석유·가스(3.42%)와 통신장비(2.80%), 포장재(2.13%), 제약(2.00%), 철강(1.89%) 등이 오르고 있고 출판(-0.39%), 조선(-0.97%), 비철금속(-1.35%)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6포인트(1.23%) 오른 1,010.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과 3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4%)와 에코프로비엠(1.37%), 카카오게임즈(0.91%), 엘앤에프(2.76%) 등이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3.11%)와 위메이드(-0.54%), 에이치엘비(-0.23%)는 하락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1%대 오르고 있고, 지수는 20포인트 정도 올라서 3,000선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랜만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7%대 급등하고 있고, 전날에 이어 하이브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는 메타버스 테마 종료 여부에 따라 등락세가 결정될 것 같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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