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이 반가운 현대건설기계, 인접국 석탄 채굴량 증가에 '好好'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1.02 13:59 ㅣ 수정 : 2021.11.02 13:59

초대형 굴착기 수요↑… 러시아·인니 광산업체에 42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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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개발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125톤급 굴착기인 R1250-9. [사진=현대건설기계]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 및 인도네시아 광산업체 3곳에 초대형 굴착기 42대를 공급한다.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 및 인도네시아 광산업체로부터 85톤 굴착기 21대와 125톤 굴착기 21대 등 총 42대의 초대형 굴착기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중국이 전력난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석탄 수입을 늘리면서 중국 인접 국가의 채굴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석탄 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연초 대비 3배 이상 상승한 400달러 수준으로 급등하하면서 초대형 굴착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건설기계 업계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글로벌 에너지 리뷰 2021(Global Energy Review 2021)’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석탄 수요는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부문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0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서 초대형 굴착기 수요는 경기 회복세 및 석탄 가격 급등세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굴착기에 대한 구매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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