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정적 환경 지속(병목현상) vs 판매가격 인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2 14:33 ㅣ 수정 : 2021.11.02 14:33

3분기 : 영업이익 1808억원 기록,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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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3분기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줄어든 1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19.5% 감소한 180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3분기는 환율 상승 및 판매가격 추가 인상등의 긍정적 변수와 더불어, 원재료 투입비용이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 해운·운송 병목현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부정적 환경이 교집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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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또한 신차용타이어(OE)의 경우 완성차 공급차질 영향이 특히 커 일부지역 등에서는 손실 폭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사측은 전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물류 병목현상이 4분기에는 추가 악화되고, 내년에도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언급했으나, 이러한 부분이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4분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정상화 되고 있어 3분기의 실적하회 요인으로 지목된 OE타이어 생산 및 판매가 호조세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근의 전기차(EV)용 OE타이어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미래가치 상승의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최근의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충분히 리테일 시장에서 판가인상으로 반영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까지 평균적으로는 현재의 스프레드가 유지되는 구조로 판단한다”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6% 줄어든 1853억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833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현 주가에는 최근의 병목현상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판가인상이 충분히 지속되고 있고, 물류 병목현상은 교체용타이어(RE)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충분한 방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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