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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미국 및 타 OTT향 모멘텀의 가시화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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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5 11:01 ㅣ 수정 : 2021.11.05 11:01

3분기 영업이익률 12.6%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내년 이 맘 때면 걱정이 없는데 단기적으로는 심심하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킹덤’으로 시작한 넷플릭스 내 한국 컨텐츠의 레퍼런스는 ‘오징어 게임’으로 극대화되고 있으며, 가장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 및 판매하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 뻔하다”라며 “다만, ENM·SBS가 TV광고 성장 재개 및 제작비 효율화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관련한 캡티브·논-캡티브 편수가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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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연구원은 “제작 편수 감소에도 사상 최대 이익은 좋은 업황을 반증하는 있지만, 아쉽게도 산업내 ‘내년에도 재미있다(시즌제)’를 선반영할 수 있는 작품들이 부재해 아직까지는 기업가치가 제작 편수ⅹ1000억원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 컨텐츠의 흥행이나 실적과는 다소 무관하게 (월화) 편성이 재개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만 차별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이 맘 때면 3년 장기 공급 계약이 마무리 되는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애플TV향 미국 드라마 성과 및 추가 수주, 넷플릭스 외 타 OTT 제작 등 상당한 모멘텀이 예상되나, 단기로는 다소 심심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1161억원, 영업이익은 9% 줄어든 146억원으로 컨센서스(158억원)를 하회했다”며 “CJ ENM의 제작비 효율화 흐름으로 전년 대비 편성이 약 1.5편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분기에는 티빙 오리지널인 ‘유미의 세포들’과 아이치이향 ‘배드 앤 크레이지’ 등으로 다시 6편 수준의 편성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오리지널 작품인 ‘The Big Door Prize’의 경우 내년 초 크랭크인 및 하반기 방영 예정이며, 이 외에도 ‘사랑의 불시착’ 리메이크 등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스위트홈 2’ 등 5편의 오리지널 편성을 확정해 제작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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