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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불안한 장세에 2,900선 등락...엇갈린 三電,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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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1.05 12:08 ㅣ 수정 : 2021.11.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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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선언 이후에도 2,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혼조세를 띄고 있다. 코스닥 역시 1,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4.92포인트(0.84%) 하락한 2958.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1포인트(0.68%) 오른 3,003.53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한때 2,971.84까지 밀리는 등 답답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과 293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87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2%와 1.08% 상승해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혼조세로 마쳤다.

 

이날 테슬라주가는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투자사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보다 1.32% 오른 1229달러에 마감했다.

 

퀄컴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이날 12.73% 급등을, 모더나의 주가는 3분기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이 월가 기대를 밑돌면서 17.89% 급락했다.

 

이 외에 아마존 2.75%와 마이크로소프트 1.28% 알파벳 1.29% 상승을 했고 애플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0.35%와 2.38% 하락 마감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인내심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시사하고,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 같다”며 “연준의 인내심 있는 태도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늘 1.52%수준까지 하락했고, 이 영향으로 은행주들 역시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18% 내려간 7만400원에, 카카오페이는(377300)는 전일 대비 2.07% 오른 17만2500원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 갔다. 

 

이틀 전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9만원, 시초가 18만원에 입성했다. 이후 장 한때 23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시초가 대비 7.22% 상승에 그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 후 당일 상한가)에는 실패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94%)와 현대차(0.23%) 등이 올랐고 NAVER(-1.09%), 카카오(-1.54%),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 대부분 상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0.79%)과 자동차(0.63%), 통신장비(0.35%), 게임(0.07%)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0.06%), IT(-0.27%), 부동산(-0.37%)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29%) 떨어진 998.5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과 1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 펄어비스(6.10%)와 에코프로비엠(7.19%), 엘앤에프(1.22%), 카카오게임즈(5.0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8%), 위메이드(-2.15%), 셀트리온제약(-1.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코스피가 횡보하고 있고 올해에 2주연속 마이너스는 한번도 없었다”며 “이번에도 다행히 그 규칙은 찾아낸 것 같다. 2주차에서 반등이 다시 나와서 이번주는 주간 기준 호가는 밀리고 있으나 현재 기준 0.7%정도 반등을 한 상태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반등의 폭은 여전히 실망스럽지만 지난 10월달에 형성됐었던 저점을 다시는 위협하지는 않다는 게 다소 희망적이다”며 “연내에는 위험한 지수의 형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그런 위험한 상황이 연내 또 발생한다면 12월보다는 11월에 나타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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