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전기화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는 기기 수요로 이어질 것”
2022년 연간 영업이익 200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LS ELECTRIC에 대해 수주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늘어난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는 속도가 지연되는 중이나 4분기부터 정상화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배터리 산업과 데이터 센터 투자 증가는 추가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기회 또한 열려있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나타날 전력기기 수요 증가와 수주 기회 확대는 오랜 기간 동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LS ELECTRIC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2조9000억원이 예상된다”며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목표치 달성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전력인프라 턴어라운드와 신재생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LS ELECTRIC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4% 늘어난 2007억원이 예상된다”며 “전력인프라 흑자전환과 신재생 적자 폭 축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력인프라는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화가 진행될수록 이익률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신재생도 전기차 부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증가로 수주잔고 증가와 마진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방법 중 한국은 재생에너지 중심 저탄소 전력 비중을 높여가는 방향을 선택했다”며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많은 규모의 전력 공급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단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다”며 “에너지정장치(ESS) 등 계통 안정성 제고를 위한 투자도 마찬가지”라며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EPC 기회뿐 아니라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되는 큰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발전, 송변전 시설 투자가 늘어날수록 중저압 전력기기 수요도 비례하여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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