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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리테일 신규계좌 증가세… 시장점유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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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1.05 18:01 ㅣ 수정 : 2021.11.05 18:01

거래대금 감소에도 실적 양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키움증권에 대해 이익창출력은 과거 대비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활황이었던 1분기 최고의 실적 이후 지수 하락 및 거래대금 감소의 증시환경 악화로 주가가 부진했다”며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환경 악화 대비 양호했던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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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위탁매매수수료는 감소했지만 대체투자 및 파이낸싱 프로젝트(PF) 수익 증가 등으로 일부 만회했다”며 “증권 외 자회사 중에서는 캐피탈이 2분기 누적으로 순이익 증가율 109%를 기록하여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연결순이익이 22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는 해도 2018~2019년 연간 연결순이익이 1900억원, 36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전보다 이익창출력은 크게 향상됐고 이익 안정성도 높아졌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며 “시장거래대금이 1분기 정점에서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거래대금도 2분기 수준으로 리테일 수익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여건으로 보인다”라며 “2분기 거래대금이 1분기 대비 23% 정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리테일 수익은 16%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계좌 수의 증가와 시장점유율(MS) 유지를 통해 리테일 수익의 변동성을 줄이는 모습”이라며 “개인 국내주식 MS 30.2%, 해외주식 MS 29.4%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규계좌 증가 폭은 정점이었던 1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활동계좌 증가추세는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증시 거래대금 감소는 기존 전망치에 반영했던 정도로 이익 전망치는 큰 변화가 없다”라며 “2022년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7배로 낮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증가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월 말 자기자본이 3조4000억원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요건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섰다”라며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투사는 신용공여 한도가 확대되고, 기업신용공여가 가능해지므로 추가적인 수익원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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