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으로 노후화된 아동센터를 새 단장한 ‘롯데제과 스위트홈’ 9호점을 개관했고, GS샵은 수익금으로 중증화상환자를 돕는 2022년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따뜻한 나눔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아모레퍼시픽은 메디안, 아이오페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해 22억 상당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모아 전국 사회복지시설 1500여 곳에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위드코로나에 맞춰 중소상공인 업소 1000곳에 세스코 살균 서비스를 지원하고, 교촌치킨은 대구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치킨 60마리를 전달했다.
■ 롯데제과, 빼빼로 수익금으로 아동센터 새단장 ‘스위트홈 9호점’ 개관
롯데제과가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지난 5일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Sweet Home) 9호점’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롯데제과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빼빼로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자는 취지에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스위트홈 9호점’은 건평 약 9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동(감천문화마을)에 위치해 있다.
‘스위트홈’ 9호점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동센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 시설은 휴식과 놀이, 학습 공간 및 상담 공간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건립 초기부터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설 구조와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를 비롯, 김태석 사하구청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 지역 아동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민 대표는 “빼빼로데이의 발생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의미가 더욱 깊다”며 “스위트홈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스위트홈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일에는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해 원격 온라인 수업으로 과자 화분 만들기를 시행했다. 또 주민들에게 빼빼로 등 과자 약 2000개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2013년 첫해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에 이어 올해 부산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매년 1호점씩 건립됐다.
■ GS샵, ‘몸짱 소방관 달력’ 수익금으로 중증화상환자 돕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중증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9일 오전 11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샤피라이브’(Shoppy Live)에서 ‘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을 판매 방송한다.
GS샵 샤피라이브 방송에서는 몸짱소방관 두 명이 직접 출연해 달력을 제작한 취지를 소개하고, 기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2022년 1월19일까지 상시 구매가 가능하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저소득 중증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했다. GS샵은 8년째 몸짱소방관 달력의 제작 후원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달력 판매 후 수익금 전액은 기부한다. 올해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되고,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에는 재능 기부를 원한 몸짱 소방관 총 17명이 모델로 참여했으며, 사진작가 오중석 씨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달력은 벽걸이용과 탁상용 총 2가지다. 귀여운 소방관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다. 판매 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한 부당 1만1900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지난 7년 간 총 8만7000부 이상 판매됐으며, 이에 따른 판매 수익과 기부금은 총 7억8000만원이 넘는다. 그동안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를 지원받은 중증화상환자는 총 188명이다.
김은진 GS리테일 EX디자인팀 매니저는 “올해는 GS샵 ‘샤피라이브’에 몸짱 소방관이 직접 출연하는 만큼 달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고객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22억 상당 화장품으로 ‘아리따운 물품나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하반기 ‘아리따운 물품나눔’을 통해 22억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마련한 물품 지원 활동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메디안, 해피바스, 라네즈, 아이오페, 프리메라, 이니스프리 등 13개 브랜드가 기부한 22억 원(소비자가 기준)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 1500여 곳에 전달한다.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2005년 ‘사랑의 물품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규모를 확대했다. 매년 전국의 여성,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관련 사회복지시설 3000여 곳에 4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올해까지의 누적 기준으로 847억 원 규모의 물품을 전국 3만5000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 하이트진로, 중소상공인 업소 1000곳에 세스코 살균 서비스 지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중소상공인들이 건강한 업소 환경 유지할 수 있도록 전국 외식업소 1000곳에 세스코의 전문 살균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방역 지원은 하이트진로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업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위드코로나를 맞아 건강한 외식 환경 형성에 일조하고자 전문 방역업체와의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 전국 외식업소 1000곳에는 세스코의 전문 살균 서비스 작업과 세스케어 곡물발효 소독제를 제공해 이후 매장 소독 관리를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스코의 전문 바이러스 살균 서비스는 방역 소독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물건, 가구의 표면 및 이동 동선을 살균하는 서비스로, 국내 최초로 환경부 방역용 살균제로 승인되고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 상의 코로나 19 방역용 소독제를 사용한다.
또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 문화를 위해 음식물 섭취 시에만 잠깐 마스크를 내리고 다시 올리자는 내용의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 홍보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모두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방역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교촌치킨, 대구 지역아동센터 찾아 치킨 전달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고자 지난 4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대한교육문화원 지역아동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치킨을 나눴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교촌 임직원들은 교촌 푸드트럭과 함께 센터에 직접 찾아가 허니오리지날, 발사믹치킨 등 약 60여마리 치킨 등을 전달하며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위생 안전을 고려해 치킨은 개별 포장으로 제공됐다.
이번 치킨 나눔 활동은 교촌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촌스러버(Chon’s lover) 선발 대회’를 통해 마련됐다. 사연 공모를 받아 지원자와 함께 치킨 나눔을 진행하며 주변에 고마움과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촌스러버’는 교촌과 함께 나눔을 전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선정된 촌스러버는 대한교육문화원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 센터에서 생활 중인 아동들, 부모님, 선생님들이 평소 좋아하는 치킨을 먹으며 행복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지원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사연 속 촌스러버와 대한교육문화원 아동 및 부모님들이 교촌치킨을 즐기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일상 속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 교촌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전파 및 지역 사랑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촌스러버 선발대회에 관련된 소식은 교촌 공식 CSV 인스타그램 채널 ‘kyochon_csv’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선정자들의 치킨 인증사진, 푸드트럭 방문 나눔 현장, 참여한 교촌 임직원 인터뷰 등 다양한 후기 콘텐츠를 통해 나눔의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교촌은 지난 9월 한 달간 사연 공모를 통해 총 100명의 ‘촌스러버’를 선정했고, 10월 말부터 ‘촌스러버’와 함께 치킨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5곳은 교촌 임직원이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나눔 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