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우려 뒤집고 실적 방어 성공… 3Q 영업익 3137억, 전년比 8%↑

이지민 기자 입력 : 2021.11.09 17:07 ㅣ 수정 : 2021.11.09 17:07

순이익도 132% 급증… "新 성장 모멘텀 확보 위해 전사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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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9일 3분기 실적발표를 실시했다. [사진=넥슨]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넥슨(대표 이정헌)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 ‘FIFA 온라인 4’ 등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했다. 3분기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부진한 실적을 받아들 것이라고 내다본 업계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넥슨이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넥슨의 3분기 매출은 759억엔(약 7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79억엔(약 3985억원)으로 132%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98억엔(약 3137억원)으로 1년전보다 8% 뛰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모두 자체 전망치 최상단인 253억엔과 189억엔, 715억엔을 웃돌았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가운데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파 모바일’의 출시 준비를 위해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모두 자체 전망치 최상단인 253억 엔과 189억 엔, 715억 엔을 웃돌았다.

 

넥슨은 실적 호전이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성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복귀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발 빠르게 업데이트를 주도한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여름과 국경절 업데이트가 호평을 받으며 작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서비스 16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서든어택은 시즌제로 정착한 대표 구독형 콘텐츠 '서든패스'에 대한 꾸준한 호응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21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도 특별 보상 이벤트와 트레이드 시스템 도입, 신규 클래스 출시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정식 출시했으며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파 모바일'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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