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79%↑ 영업익 '흑전' 순익 2300%↑… 데브시스터즈, 3분기 '쿠키런' 업고 훨훨 날았다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중견게임사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모바일 RPG(역할 수행 게임) '쿠키런:킹덤' 흥행에 힘입어 올해 3분기(7∼9월) 가파른 성장을 일궜다.
10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2302% 뛰었다.
누적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682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404%나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9억원, 426억원을 올렸다.
이같은 호실적은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대대적인 흥행을 기록한 ‘쿠키런: 킹덤’과 5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매출 성장은 4분기(10∼12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 및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 시장을 필두로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시키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며 “지난 9월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만큼, 현지 서비스 추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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