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최정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15일 다문화 청소년들이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원한 ‘해밀 상호문화교류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해밀 상호문화교류센터는 강원도 홍천 소재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 내에 위치한다.
하나금융은 센터의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6월 강원도·홍천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동기금을 마련하기로 한 후 2021년 11월 결실을 맺었다.
이번에 건립된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학생기숙사 22실과 사감 및 교사실 8실, 총 30실이 갖추고 있다.
또 다목적실, 창의교육실 등의 여가활동 및 교육활동을 위한 시설도 구비돼 총 80명이 생활할 수 있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다양성과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미래 세대의 핵심 인재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 건립에 동참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은 “다양한 이주 배경과 문화를 가진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 시절을 보낼 센터가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아져 건립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고 이를 자신들의 강점으로 승화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을 비롯하여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