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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제주개발공사, 해양 정화활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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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1.11.16 11:22 ㅣ 수정 : 2021.1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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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한 정화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이트진로는 ‘반려해변’으로 삼은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을 찾아 정화활동을 실시했고, 제주개발공사는 해변에서 투명페트병을 회수해 업사이클링하는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 지역 수협 세 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온정 넘치는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의료진에게 2000만원 상당의 ‘응원키트’를 전달했고, CJ나눔재단은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건강한 나눔 문화를 마련하는 ‘꿈키움 원더워크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세븐일레븐은 ‘제3회 세븐히어로’를 선정했다. 대상은 22년째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영자 수원영화점 경영주가 선정됐다.

 

■ 하이트진로, ‘반려해변’ 표선해수욕장서 쓰레기 수거

 

하이트진로가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에서 ‘반려해변’ 대청소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하고자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반려해변 표선해수욕장의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들은 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한 쓰레기는 해수부에서 쓰레기 종류와 수량을 기록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해 향후 캠페인 계획을 세우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환경공단이 시행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해 표선해수욕장을 첫 반려해변으로 맡아 깨끗한 바다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왔다. 반려해변이란 개인,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해변을 입양해 지속적으로 가꾸고 돌보는 민간참여형 해변 관리 프로그램이다.

 

하이트진로는 해안 정화활동을 분기별 1회씩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10일 처음 실시했다. 오는 2022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상화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동안 위축되었던 반려해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입양 확대를 계획 중이다”며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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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개발공사]

 

■ 제주개발공사,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확대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 지역 수협 세 곳과 추가로 다자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수협에서 제주개발공사와 모슬포수협(조합장 강정욱), 성산포수협(조합장 김계호), 한림수협(조합장 김시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제주개발공사의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수거사각지대에 놓인 제주도 근해에서 발생되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어선들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바다에서 조업 중 선원들이 마신 생수의 페트병 등을 바다에 버리지 않고 모아 수협에 제공하면 일정 금액을 비용으로 보상해준다. 적절한 보상을 통해 어민들의 폐자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거된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 섬유로 만들어 순환 경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추자도 지역과 서귀포항 정박 어선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8톤 이상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고품질의 친환경 재생섬유로 만들어 패션 아이템에 쓰이고 있다. 바다로 유입되었다면 해양 오염의 주범이 되었을 페트병이 새로운 가치를 갖는 상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제주개발공사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의 범위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번 다자 협약을 통해 투명페트병 수거, 보상 지역이 서귀포항 한 곳에서 한림항, 모슬포항, 성산포항 등 네 곳으로 늘어나 더 많은 어선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사업의 전체 기획 및 보상 금액을 마련하고, 각 수협과 제주해양경찰청은 더 많은 선주, 선원들이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취약계층 일자리도 확대되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어민들이 직접 해양 오염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순환 경제 체계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직면한 환경 문제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하는 소셜 임팩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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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 BGF리테일, 코로나19 의료진에 2000만원 상당 ‘응원키트’ 전달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응원키트를 전달했다.

 

BGF리테일이 의료진에게 전달한 응원키트는 2000만원 상당의 총 4200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코로나19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펼친 수요 조사를 통해 물품을 선정했다. 

 

두꺼운 방역복을 입고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종아리 패치와 바디필링 패드를 담았으며 출출함을 달래줄 수 있는 견과류, 시리얼바, 껌 등 간식들도 풍성하게 챙겼다. 또한, 추워진 날씨에 보온을 위해 넥워머와 핫팩도 함께 구성했다.

 

해당 핫팩은 CU가 올해 선보인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으로 BGF리테일이 지난 9월 진행한 ‘아동안전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의 여섯 작품과 함께 장기실종 아동 찾기 안내문이 제품 패키지에 디자인돼 응원키트에 온기를 더했다. 롯데제과도 이번 전달식에 2000만원 상당의 빼빼로를 추가로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 최전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임직원, CU 가맹점주 및 고객들의 마음을 담은 응원키트가 철저한 K-방역으로 국격을 높인 의료진들에게 작은 응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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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제3회 세븐히어로’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세븐히어로 수원영화점 정영자 경영주, 인천영흥외리점 김진호 경영주,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세븐히어로’ 시상…대상은 봉사활동 22년차 정영자 경영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5일 ‘제3회 세븐히어로’ 시상식을 열고 우리 주변 숨은 영웅에세 세븐히어로상을 수여했다. 총 50여 건의 사연 중 내부평가위원들의 블라인드 심사와 임직원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총 3명의 주인공이 세븐히어로로 선정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된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세븐히어로’ 상을 제정했다. 세븐히어로는 경영주를 비롯해 메이트, 파트너사 등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선행활동을 실천한 세븐일레븐 가족들의 사연을 응모 받아 상하반기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3회 세븐히어로 대상은 지역 복지시설에서 22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수원영화점 정영자(62) 경영주가 선정됐다. 정 경영주는 새터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터민 가정들을 위해 김장 봉사, 장보기를 함께하는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그들의 지역 정착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또한 지역 노인복지시설에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사 봉사, 물품 후원 등을 꾸준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세븐히어로 최우수상에는 10여 년 동안 지역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인천영흥외리점 김진호(45) 경영주가 선정됐다. 김 경영주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방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해양민간구조대로 활동하며 각종 해상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등 동네 안전 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세븐히어로 우수상에는 나라를 지키는 해군 장병들과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에 도시락, 간식 등 꾸준히 물품 기부를 펼친 진해익선중앙점 한현옥 경영주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올해에는 특별상을 제정했다. 특별상에는 코로나19, 수해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선정됐다. 세븐일레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식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속 전달해오고 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븐히어로를 통해 우리 주변의 숨은 영웅들을 찾아 시상하고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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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나눔재단]

 

■ CJ나눔재단, ‘꿈키움 원더워크 캠페인’ 실시…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걸어요

 

CJ나눔재단은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건강한 성장과 꿈을 응원하는 ‘꿈키움 원더워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공부방 아이들이 걷기 활동과 지역 문화체험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일반인들에게도 별도의 캠페인 참여 기회를 마련해 나눔의 문화를 보다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까지 전국 170여 개 공부방 아동 3000여 명은 CJ그룹 임직원 300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 하에 소수 팀을 이뤄 공부방 인근의 산, 공원, 유적지 등을 함께 걷게 된다. `러닝 전도사’로 알려진 안정은 씨와 다이아TV 크리에이터 윤쭈꾸 등 외부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도 참여한다.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기부 이벤트도 열린다. CJ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의 공식 앱에서는 1000걸음에 CJ ONE 1포인트씩 적립하는 리워드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ONE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 출시한 ‘ONE워크’는 매일 3만 명 이상이 이용 중으로 이 서비스를 활용하여 캠페인 기간 동안 CJ ONE 회원들이 걷기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의 3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 '꿈키움 원더워크'에 참여한 공부방에 체험활동 지원비로 전달된다. 기부 이벤트에 참여한 CJ ONE 회원은 특별 제작한 굿즈와 CJ기프트카드 등 경품 제공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마감은 오는 21일까지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꿈키움 원더위크’는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는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동참해 건강도 챙기고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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