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5년만에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오 기업 모더나(Moderna)와 이동통신 기업 버라이즌(Verizon)의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을 가졌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의 뉴저지주 본사를 찾아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루 전인 지난 16일에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아페얀 의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조 및 향후 추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8월 생산에 들어가 지난 10월 국내에 첫 출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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