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마저… 동원F&B, 내달부터 평균 6.4% 가격 인상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11.19 11:04 ㅣ 수정 : 2021.11.19 11:04

라이트스탠다드(150g) 2580원→2800원, 라이트스탠다드(135gx4ea) 9980원→1만480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사진=동원몰 갈무리]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는 오는 12월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원F&B의 가격 인상은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580원에서 2800원(8.5%)으로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만480원(5.0%)으로 판매가가 오른다. 

 

지난 8월 출시된 ‘동원 MSC참치’와 10월 출시된 ‘동원참치 큐브’ 브랜드 제품군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다. 인상가는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등에 적용된다. 

 

참치캔의 주요 부재료인 식용유지는 글로벌 공급 불안정에 따라 10년간의 가격 흐름 중에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카놀라유와 대두유의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각각 151%, 147% 상승했다. 통조림 캔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알루미늄 역시 전년 대비 64%, 81% 각각 상승했다.

 

또 참치캔의 원료인 가다랑어의 국제 어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 하반기 톤당 1080달러에서 이달 11월 기준 톤당 1600달러로 약 50% 급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 어획량 저조로 인해 가다랑어 국제 어가는 당분간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면서“그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