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이웃을 위한 연말 성금 모금 및 전달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총 6억60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고,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은 12억원 상당의 주식을 최약계층 등을 위해 기탁했다. 파리바게뜨는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열고, 올해도 전국 3400여 파리바게뜨 매장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해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푸드는 임직원 급여 중 1000원 이하 끝전을 모아 출연한 1700만원 상당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또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로 마련한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으로 결식우동 아동들에게 ‘쌀 케이크’를 기부한다. 동아오츠카는 경남체고 전민석 학생에게 포카리스웨트 장학금 500만원들 전달했다.
■ 롯데푸드, 임직원 급여 끝전 1730만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2021년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730여만원을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2021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약 867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만든 1734만8939원이다. 이는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임직원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임직원의 급여에서 1000원 이하 끝전을 모아 기부금을 적립하고 임직원의 적립금만큼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올해까지 롯데푸드 임직원들의 기부금은 총 7900여만원에 이른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사회와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서 6억6000만원‧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12억 주식 연말 성금으로 기탁
㈜동서(대표 김종원)와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 네이버 해피빈, 굿네이버스에 총 6억60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기초 생계, 방한용품 지원 및 저소득 가정 아동 대상 학업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후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3일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유니세프에 ㈜동서 주식 총 3만5000주를 기탁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약 12억원 상당이다. 기탁한 성금은 사회 취약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및 미래 후학 양성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 진행…파리바게뜨서 성금 모금
파리바게뜨가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6년부터 16년 동안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해왔다.
이날 서울 중구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와 최철호 구세군 한국군국 커뮤니케이션즈 부장이 참석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3400여 매장 내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QR코드(제로페이)’가 삽입된 미니 자선냄비를 활용한 디지털 기부 방식을 도입해 MZ세대 소비자들의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구세군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16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꾸준히 구세군 모금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비맥주, 결식우려 아동 1700명에게 ‘건강 쌀 케이크’ 기부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를 통해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마련해, 결식우려 아동에게 건강한 쌀 케이크를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 22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에서 쌀케이크 기탁식을 열고 총 1700명의 결식우려 아동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오비맥주 유희문 마케팅 부사장,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 달롤컴퍼니 박기범 대표가 참석했다.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는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결식우려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의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과 우리 쌀로 빚은 대한민국 대표라거 브랜드 ‘한맥’이 실시한 참여형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SNS에서 4주간 실시한 ‘쌀맛난다 챌린지’에는 약 850건의 참여 게시물이 게재됐다. 주부와 직장인, 대학생 등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비타민엔젤스, 파이브세컨즈, 한성기업 등 다양한 협회, 기관, 기업도 참여해 힘을 모았다.
1700명의 결식우려 아동에게 전달된 쌀케이크는 쌀 베이커리 스타트업 ‘달롤컴퍼니’의 제품으로 아이들을 위한 행복안전망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오비맥주 본사와 생산공장이 위치한 서울, 이천, 청주 지역 결식우려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쌀맛난다 챌린지'는 지역 농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결식우려 아동을 돕는 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며 "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힘쓰고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오츠카, 청소년 체육 유망주에 500만원 장학금 전달
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지난 22일 오후 2시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개최된 ‘2021 Youth Hero Prize(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에서 체육부문 포카리스웨트 장학금을 수여했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은 2007년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매년 △체육 △학술 △문화∙예술 △사회봉사∙진로 △스카우트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체육 △학술 △사회봉사∙진로개척 △스카우트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발했다.
동아오츠카는 체육부문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청소년 체육 인재에게 '포카리스웨트 유스히어로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2021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민석(경남체고 3년∙수구)는 2021 제4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수구 1위, 2020 국가대표 수구선수 선발대회 및 종별 수구 선수권대회 3위를 기록한 수구 유망주이다. 수구는 수중경기장에서 골키퍼를 포함한 7명의 선수가 상대방 골에 공을 넣는 경기로, 격한 몸싸움으로 강인한 체력이 요구돼 물 속의 ‘격투기’라고도 불리는 종목이다. 수상자 전민석이 속한 경남체고 수구팀은 제대로 된 훈련장이 없는 상황에서도 팀 창단 23년 만에 올해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서울체고를 꺾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랑스러운 청소년 대상의 역대 체육부문 수상자로는 피겨 김연아 선수(2007년)를 비롯해 △한국 육상 기대주 양예빈(2019년) △셔틀콕 천재 배드민턴 안세영(2018년) 등이 있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이번 수상자인 전민석 군이 속한 경남체고 수구팀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스포츠의 진가를 보여줬다”며 “동아오츠카와 함께 멋진 체육인으로 거듭난 역대 수상자들처럼 건강한 땀의 가치를 배우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