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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청년기업육성‧교육기부… 유통가, 다음 세대 위한 나눔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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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1.11.24 14:04 ㅣ 수정 : 2021.1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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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진행된 ‘LDF 스타럽스’ 3기 프로젝트 데모데이에서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사진 오른쪽)과 청년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부산 청년기업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LDF 스타럽스’ 데모데이를 진행했고, 홈플러스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연말을 맞아 김장김치와 연탄 전달 활동도 계속된다. 롯데홈쇼핑은 영등포구 소외계층 230가구에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가 전달했고, 동아오츠카는 안양시를 찾아 소외이웃에 연탄 4000장을 전달했다. 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25일 판매 품목 당 220원을 기부해 최대 5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캐리 더 메리 나눔의 날’ 행사를 펼친다.

 

■ 롯데면세점, 부산 청년기업 지원 ‘LDF 스타럽스’ 데모데이 진행

 

롯데면세점이 지난 23일 서울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LDF Starups(스타럽스)’ 3기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LDF 스타럽스’는 2019년부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을 위해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사업이다. 23일 열린 ‘LDF 스타럽스’ 데모데이에는 3기로 선정된 부산 청년기업 5곳의 대표들과 롯데면세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벤처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 3달간 진행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LDF 스타럽스’ 3기 프로젝트는 지난 5월 부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12: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5개의 청년 기업이 선발됐다. 롯데면세점은 기업당 최대 40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엘캠프(L-Camp)’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부산 청년 기업들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코칭 프로그램 지원과 부산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부산 스타트업위크 바운스 2021(BSW Bounce 2021)’에서의 투자유치 PT 기회를 제공했다. 롯데면세점은 1:1 기업별 맞춤 프로그램 중심으로 참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힘썼으며 그 결과 5개 참여기업의 총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147% 상승하고 지역 일자리 20여 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버려진 요트 돛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요트피플’ 이효은 대표는 “LDF 스타럽스 3기로 참여하며 저희 상품의 시장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요트피플’ 이외에 이번 3기 프로젝트에는 △폐타이어로 신발을 제작하는 ‘티엔지’, △부산 특화 원료로 친환경 화장품을 만드는 ‘코스마일 코퍼레이션’, △여행자 캐리어 운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턴박스’, △육아용품 이커머스 ‘말랑하니’가 참여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LDF스타럽스에 참여한 청년 기업의 열정과 도전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청년 기업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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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과학창의재단 14층 특설무대에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연태준 홈플러스 부사장(오른쪽)과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 홈플러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기부 활성화 나서

 

홈플러스가 교육기부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지난 23일 문화센터 최초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기부 사업 활성화 기반 구축, 콘텐츠 개발 및 보급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 등을 합의했다. 홈플러스 문화센터의 인프라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교육기부 활성화 정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12월2일까지 ‘2021년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문화센터 부모교육 강연 6개를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자녀학습법을 주제로 교육 전문가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 사업은 기업, 대학, 공공기관, 개인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등·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기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는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온라인 개최한다.

 

김명숙 홈플러스 문화센터팀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당사 ESG 경영의 일환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성장을 돕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과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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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 김장 김치 담가 소외이웃 230가구에 전달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영등포구 소외계층 230가구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희망수라간’은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설·추석에는 명절 음식, 여름철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이날 롯데홈쇼핑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과 ‘영등포 희망수라간 서포터즈’ 등이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직접 김장했다. 김장김치와 포장김치 등 총 600 포기의 김치를 지역 소외계층 230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별관 내에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8회, 4만8000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완제품을 구입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해 왔으나, 최근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해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지원하게 됐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2016년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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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오츠카]

 

■ 동아오츠카, 안양시서 연탄 4000탄 전달

 

동아오츠카는 지난 23일 안양시 만안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이온데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09년부터 매월 25일을 ‘사랑의 이온데이’로 지정해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사회 하천 정화 활동, 어린이 교통안전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 및 동아오츠카 임직원들이 참여해 추워진 날씨에 온기를 기다리고 있는 이웃들을 찾았다. 동아오츠카는 총 4000장의 연탄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 쌀과 자사 제품인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를 함께 지원해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연탄 후원과 배달 봉사가 줄어 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동아오츠카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이 겨울을 나기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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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 스타벅스 “25일에 구매하면 220원씩 기부됩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25일 목요일 하루 동안 고객이 구매한 품목 및 적립된 별에 따라 최대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우리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 나눔의 날’을 전개한다.

 

‘캐리 더 메리 나눔의 날’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스타벅스의 연말 최대 규모 기금 적립 행사다. 연말 스타벅스에서의 추억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으로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크리스마스 한달 전인 11월 25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2주년의 의미를 담아 11월 25일 당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 1개당 220원씩,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적립되는 별 1개당 220원씩을 매칭해 나눔의 날 기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금은 청년, 환경, 문화재 등 스타벅스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 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하트-하트 재단, 자원순환사회연대, 문화유산국민신탁 등 22개의 NGO 기관 및 전국 재능기부 카페 등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스타벅스를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과 작은 나눔을 통해 의미 있는 추억을 함께 하고자 한다”며 “’캐리 더 메리 나눔의 날’로 고객과 파트너, 우리 지역사회 모두에게 따뜻함이 깃든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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