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 전문가’ 조주완 CEO 선임

임종우 기자 입력 : 2021.11.25 17:45 ㅣ 수정 : 2021.11.25 17:45

독일·캐나다·호주·미국 등 풍부한 해외 경험 가진 ‘글로벌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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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신임 CEO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LG전자는 차기 CEO로 조주완 사장을 임명했다. 조주완 사장은 34년 재직 중 절반이 넘는 기간을 해외에서 근무한 ‘글로벌 사업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신임 사장은 해외 근무를 통해 얻은 풍부한 해외 시장 지식을 통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발전시켰다.

 

특히 조 사장은 지난 2년간 LG전자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으며, 전사적으로 ‘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라는 철학을 심었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조 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 동성고와 부산대를 거쳐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에 입사한 경력을 갖고 있다.

 

입사 이후 해외 주요 시장을 탐방한 조 사장은, 1996년 독일 뒤셀도르프 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캐나다법인장, 호주법인장을 거쳐 2014년에는 미국법인장으로 부임하는 등 해외 주요 지사의 중책을 역임했다.

 

특히 LG전자는 그가 미국법인장을 맡으며 3년간 미국 시장 매출이 조 사장 취임 이전보다 12% 늘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미국 시장의 성과를 인정받고 2017년부터는 미국·캐나다 지역을 두루 관할하는 북미지역대표를 겸임했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변곡점을 정확히 잡아내며 적절한 시기에 속단속결하는 승부사의 면모를 발휘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전자는 "조 사장은 당시 북미지역대표로서 세계 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본격화하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북미 가전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하며 조 사장의 취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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