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러시아서 건설장비 총 534대 공급계약 체결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1.26 18:13 ㅣ 수정 : 2021.11.26 18:13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4t급 굴착기 모습 [사진=현대건설기계]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공급계약을 따냈다.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 광산업체 및 건설사 등으로부터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534대의 건설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에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1500여대의 건설장비 판매로 전년 대비 약 3배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 내 걸설장비 수요 증가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살펴진다.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인접 국가인 러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늘리면서 석탄 채굴을 위한 건설장비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국제 석탄 가격 상승에 따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25톤 이상의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이들 지역에서 5개월치의 수주 잔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에 이어 브라질을 비롯한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3억달러가 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 성공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