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중소벤처기업부, 소부장 중소기업 공동 투자 협약

황경숙 기자 입력 : 2021.12.01 10:02 ㅣ 수정 : 2021.1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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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삼성전자]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2014년 설립된 통신용 커넥터 전문기업 ‘위드웨이브’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의 제안으로 지난해 8월부터 약 10억원(삼성전자 5억원, 중기부 5억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5G용 초고주파용 커넥트 국산화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각각 150억원을 출연, 총 300억원의 기금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식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여, 상생문화에 기반한 혁신 사례가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는 “삼성전자가 기술개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제공과 사내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중기부의 지원에 힘입어 과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반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자립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과 산업구조에 함께 대응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강건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투자기업’들과 협력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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