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4분기 실적 기대심에 주가 상승세에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7% 상승한 8만3500원에 거래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3325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0.4% 상승한 9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의 예상 매출액 상승 이유를 영업일 수 증가에 따른 단체급식 사업부 수익성 증대와 외식사업부 집객력 증가, 그룹사 유통망 확대에 따른 판매 채널 증가로 설명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의 낮은 기저에 더불어 4분기 영업일 수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영업실적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3가지 신규사업인 노브랜드와 대체육, IP(지식재산권)산업의 성장성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노브랜드의 경우 이미 가맹점 사업이 시장에 안착했고 내년 신규점 출점 및 기존점 운영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서울과 경기권 이외 지방권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노브랜드의 향후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배러미트(대체육햄)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를 통해 유통되는 배러미트로 신세계푸드는 연간 10~12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고 있다.
증권업계는 배러미트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신세계푸드의 배러미트 사업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상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관련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P산업 또한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스포츠와 호텔, 테마파크 등 여러 영역에 넓힐 수 있는 만큼 의미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육 시장은 2023년까지 6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